박희조 청장 ‘동구 르네상스’ 선언
7832억 원 본예산 편성… 민선8기 성과 완성 의지
2025-11-25 정근우 기자
대전 동구 르네상스를 향한 구정 전환점이 내년을 기점으로 본격화될 전망이다. 박희조 동구청장은 25일 대전 동구의회 제290회 정례회에서 내년도 본예산 7832억 원을 교육·돌봄 인프라 확충, 지역경제 활성화 핵심 전략사업 추진에 집중하겠다는 구정 방향을 밝혔다.
박 청장은 시정연설에서 “내년은 민선8기의 결실을 맺고 동구 르네상스를 완성하는 결정적인 한 해로 매우 중요하다”라며 생애 교육·보육·돌봄 환경 강화를 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세대통합 어울림센터 조성, 동구 글로벌 드림캠퍼스 개관, 어린이·청소년 영어도서관 건립,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스마트 사랑방 구축 등을 통해 아이부터 청년까지 성장 기회를 보장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포부도 내놨다.
박 청장은 “도시혁신과 지역경제 회복을 주요 핵심 과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표축제 운영, 중앙시장 야시장 활성화, 효평마루 운영 확대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력을 높이겠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을 핵심 전략사업으로 규정했다. 도심융합특구와 연계를 통해 4차 산업 기반을 유치하고 청년 정주 환경을 강화하며 상권 경쟁력을 높여 대전역 일대를 미래형 복합도시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정근우 기자 gnu@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