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주가, 상승세... 웃음꽃 활짝
한국전력 주가가 상승 곡선을 그렸다.
25일 오후 3시 30분 KRX 기준 한국전력은 전 거래일 대비 6.85%(3300원) 오른 5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한국전력은 한·튀르키예 정상회담을 계기로 현지 원전사업인 '시놉 원전' 프로젝트 수주전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시놉 원전 프로젝트는 튀르키예 북부의 흑해 연안에 1400MW급 원전 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최소 4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러시아 로사톰 등 경쟁국과의 협상도 진행 중이다.
한전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튀르키예 원자력공사와 '원자력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측은 신규 원전 사업개발의 공식화, 사업부지 평가, 원자력 기술 및 규제·인허가 교류, 현지화 전략 수립 등 원전 사업 전주기에 걸친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향후 시놉 현지 부지를 평가할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해 구체적인 실무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수주전의 핵심은 리스크 관리에 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25일(현지시간) 알파르슬란 바이락타르 튀르키예 에너지천연자원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튀르키예가 추진 중인 시놉원전 사업 추진 일정과 조건을 두고 심도 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
한편 한전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6% 증가한 27조 6000억원, 영업이익은 66.4% 증가한 5조 70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실적 개선이 내년에도 이어져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3% 증가한 99조 2000억원, 영업이익은 34.8% 증가한 20조 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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