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반려동물 산업 육성 본격화

대전시가 반려동물 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분야로 육성하기 위해 산·학·연·관 협력 기반을 확대한다. 산업 기반 확충과 전문 인력 배출을 중심축으로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동시에 겨냥한 조치다.

시는 25일 시청에서 지역 6개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등 10개 기관과 반려동물 산업 성장기반 조성 및 인재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충남대학교, 우송대학교, 대덕대학교, 대전과학기술대학교, 대전보건대학교, 우송정보대학, 기초과학연구원, ㈜중앙백신연구소, 대전도시공사가 참여했다.

협약기관들은 반려동물 관련 학과 학생을 대상으로 현장견학과 직무체험,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동물보호센터, 동물병원, 연구시설, 오월드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해 실무형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산업 연구와 기술교류를 확대하고 인적·물적 자원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인재양성 체계를 강화한다.

시는 보건환경연구원과 동물보호사업소를 중심으로 직무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대학은 학생 모집과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연구기관과 산업체·도시공사는 연구시설 견학, 산업현장 체험, 야생동물 관리, 직무 멘토링 등 실습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