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교육청과 함께하는 2025 친구사랑 캠페인] 23. 대전대신고등학교, 친구사랑과 환경 보호를 위한 특별한 날

친구와 지구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다 협동을 통한 문제 해결 능력 배양 따뜻한 학교 공동체 만들기

2025-11-26     조길상 기자
▲ 친구와 지구를 동시에 사랑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대전대신고등학교(교장 김신정)의 또래상담동아리가 진행한 ‘2025 친구사랑 환경 지킴이 캠페인’모습. 대전대신고등학교 제공

‘인생에서 가장 값진 보석은 진정한 친구’라는 말이 있다. 좋은 친구는 위기 속에서도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고 삶의 행복지수를 높여준다. 때로는 인생의 방향을 조언해주는 조력자이기도 하다. 친구와의 관계가 단순한 유대라기보다는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중요한 자산이라는 의미다. 대전교육청은 ‘고운말씨, 바른 예의, 따듯한 소통’을 슬로건으로 친구사랑 3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지난해 학교 폭력 심의가 줄어드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학창 시절이 평생 기억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길 바라는 교육공동체의 마음을 담은 친구사랑 3운동의 학교별 실천 사례를 모아봤다.

친구와 지구를 동시에 사랑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대전대신고등학교(교장 김신정)의 또래상담동아리는 ‘2025 친구사랑 환경 지킴이 캠페인’을 준비하며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 찼다. 이 캠페인은 ‘친구사랑 3운동’을 실천하고 인성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한 기회로 학생들의 정신 건강을 증진하고 원활한 학교생활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친구와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기 위해 함께 참여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희망했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활동을 넘어 학생들이 환경 보호와 친구 사랑의 가치를 깊이 체험하는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함께하는 시간 속에서 학생들은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건강한 관계를 형성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행동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캠페인의 주요 목표는 학생들이 친구와 지구를 사랑하는 태도를 기르며 스스로 문제를 발견하고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발적 도전’과 ‘성취의 즐거움’을 깊이 있는 학습 내용과 결합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도모하고자 했다.

캠페인의 핵심 활동으로는 ‘클럽 퀘스트 페스티벌(Club Quest Festival)’이다. 지난 15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학교 운동장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된 이 페스티벌은 ‘환경과 공감’을 주제로 친구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사회의 중요성을 배우고 협동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체험 중심으로 운영됐다.

페스티벌이 시작되자 학생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간단한 인사와 게임 소개를 들었다. 팀을 구성한 후에는 버튼 사용법과 목표를 설명하며 긴장감을 풀었다. 이어서 짧은 연습 시간 동안 자원 모으기와 원료 추출 방법을 체험하고 본게임에서는 원료 선택과 배합을 통해 환경 점수와 연구 포인트를 획득하는 흥미진진한 경험을 했다. 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학생들은 서로의 의견을 나누며 깊은 이해를 쌓아갔고 각 팀의 환경 점수와 선택한 배합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때 “왜 이 배합이 환경에 더 좋은지”와 “비용과 친환경성 사이의 균형”에 대해 짧게 설명하며 친구들과의 소통이 더욱 활발해졌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학생들은 환경문제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실생활 속에서 친환경 실천 동기를 얻게 됐다. 또 게임형 체험을 통해 협력적 의사결정 능력과 문제해결력이 자연스럽게 배양됐다. 이와 함께 학생 간의 정서적 교류와 긍정적 관계 형성을 촉진해 따뜻한 학교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했다.

친구와 지구를 동시에 사랑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대전대신고등학교(교장 김신정)의 또래상담동아리가 진행한 ‘2025 친구사랑 환경 지킴이 캠페인’모습. 대전대신고등학교 제공
친구와 지구를 동시에 사랑하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는 대전대신고등학교(교장 김신정)의 또래상담동아리가 진행한 ‘2025 친구사랑 환경 지킴이 캠페인’모습. 대전대신고등학교 제공

조길상 기자 pcop@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