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봉방동 치매안심마을, 올해의 우수 마을로 선정
다양한 사업성과와 높은 주민 참여도를 보여주며 치매 관리에 앞장서
충주시 치매안심센터는 봉방동 치매안심마을이 올해의 ‘우수 치매안심마을’로 선정되면서 26일 봉방동행정복지센터(동장 정연식)에서 현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보건소와 봉방동 관계자,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 통장협의회, 지역주민 등이 참석해, 마을과 주민이 함께 만들어 온 치매예방 활동의 성과와 가치를 돌아보며 우수마을 선정의 의미를 나눴다.
현판식 이후 이어진 봉방동 통장협의회 월례회의에서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치매안심마을 운영 성과가 공유됐다.
봉방동 치매안심마을은 2024년 8월 지정된 이후 운영위원회 구성 및 연 2회 운영위원회 개최, 도촌·봉계 경로당 ‘기억나눔 쉼터’지정 운영, 11개 경로당 대상 찾아가는 치매조기검진을 추진해 왔다.
또한 치매예방교육·인지강화프로그램·한방 연계 건강프로그램, 숲속 힐링 체험, 치매안심극장 등 주민 체감형 프로그램 운영, 지역행사 연계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등을 통해 마을 단위 예방 체계를 구축하고, 주민 참여 기반의 치매 안전망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며 치매 관리에 앞장서 왔다는 평가다.
센터 관계자는 “봉방동은 운영위원회와 통장님들, 주민들이 함께 나서 치매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마을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며 “앞으로도 고위험군 발굴과 예방 활동을 확대해 지역 중심의 치매 안심 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봉방동 외에도 동량면과 지현동 치매안심마을에서 조기 검진, 쉼터 운영 등 지역 맞춤형 치매예방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치매안심마을 확대 운영과 민·관 협력 기반 강화를 통해 지역 전체의 치매 대응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충주=이근복 기자 lkb0020@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