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꿈드림,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 운영
학교 밖 청소년, 바리스타 실습 통해 전문직 진출 발판 마련
보은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올해 2월부터 11월까지 학교 밖 청소년 3명을 대상으로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과 자립 능력 향상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번 바리스타 과정은 진로적성검사·상담, 직업기초훈련, 바리스타 실습교육, 직장체험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구조로 설계됐다. 청소년들은 교육을 통해 습득한 기술을 실제 카페 현장에서 직접 적용하며 음료 제조, 고객 응대, 매장 운영 지원 등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실습에 참여한 한 청소년은 “교육에서 배운 내용을 직접 활용해보니 책임감이 생기고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청소년은 “손님에게 칭찬을 들으며 ‘내가 이 일을 할 수 있겠다’는 자부심이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효선 센터장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실습을 통해 스스로 진로를 확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며 무한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군 실습 프로그램을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옥순 주민행복과장은 “청소년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진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개인의 강점과 흥미를 살릴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자립 기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은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는 ㈔한국B.B.S충북연맹보은군지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학습 지원, 진로·직업 탐색, 멘토링, 문화체험, 심리·정서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보은=김락호 기자 rakho0129@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