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으로 즐긴 교육, 희망찬 미래좌표 그려내다
창의적·융복합적 인재양성 초점 기초교과로 영어·국어 능력 강화
체계적 독서능력 신장 '리딩목원; 명사특강으로 학문의 즐거움 만끽
21세기 지식융합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는 창의적 문제해결 역량, 의사소통 역량, 세계시민으로서의 품성과 자질을 갖춘 자이다.
이는 전공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문적 지식과 경험을 통해 가능하다.
대학들이 최근 기초교육, 전인적 교육으로서의 교양교육을 강화하고 있는 이유다.
목원대는 시대에 부응하는 인재상과 학교만의 차별화된 교양교육브랜드인 교양교육체계를 갖추기 위해 지난 2011년 4월 교양교육원을 개설한 후 지난해 교육과정을 새롭게 개편했다.
특히 일반시민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강좌를 실시, 학생은 물론 지역민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교양교육 목표
목원대의 교양교육은 ‘창의적이고 융복합적인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체계적 기초교육 강화(영어·국어 능력 강화,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 강화), 학제간 융복합 지식인(배분이수제 강화, 학제간 융합교과목 개발) 양성, 기독교적 세계관 및 시민윤리(기독교적 가치와 실천, 새내기프로그램)을 위한 교과과정 등을 운영한다.
◆교양교육 체계
교양교육은 대부분 1학년 때 이수하는 필수과목인 기초교과와 중핵교과, 학문을 7개 영역으로 나눠 졸업 때까지 최소 4개 영역 이상의 과목을 이수하는 핵심교양, 자유롭게 수강하는 선택교양 등으로 이뤄졌다.
교양국어와 교양영어로 구성된 기초교과를 통해 기초학습능력을 강화하고, 기독교의 이해와 채플, 새내기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중핵교과로 기독교적 가치관과 시민윤리를 습득케 한다.
핵심교양은 전공분야 외 과목을 교양으로 이수하는 것으로, 다양한 학문분야를 경험함으로써 창의적이고 비판적인 사고력을 갖출 수 있게 한다.
특히 모든 학문분야의 기초인 철학과 여러 학문분야를 통섭하는 융복합 과목을 별도 영역으로 설정해 학생들에게 독특한 학문적 경험을 제공한다.
선택교양은 실용적이고 자유로운 과목들로 구성, 핵심교양의 심화학습이나 예체능의 실기과목, 자격증취득과목 등으로 운영된다.
◆독서명문대만들기프로젝트 ‘리딩목원’
독서명문대만들기프로젝트 ‘리딩목원’은 독서를 통해 지식과 지혜, 교양을 겸비하고 타인을 이해하고 소통할 줄 아는 리더십을 갖춘 책 읽는 목원인을 육성하기 위한 독서교육 콘텐츠다. 읽기, 쓰기, 말하기를 아우르는 통합적 관점의 독서교육프로그램은 리딩목원마일리지(RMM)를 적립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한다.
다양한 마일리지 적립활동을 통해 독서뿐만 아니라 독서 관련 활동에 적극 참여토록 유도하기 위함이다.
▲리딩목원마일리지 적립 방법
① 독서인증제 : 리딩목원운영위원회가 엄선한 추천도서 120권을 읽고 매학기 2회 실시하는 시험을 거쳐 인증된 권수만큼 마일리지 적립. 또 ‘리딩목원(추천도서읽기)’ 과목 수강을 통해 과목과 연계된 도서에 대해 인증받아 마일리지 적립
② 리디목원 행사 참여 : 연중 개최되는 리딩목원 관련 행사 즉, 북콘서트, 독후감대회, 독서토론대회, 독서골든벨, 독서캠프 등에 참여하여 마일리지 적립
③ 도서관 활용 : 도서 대출 실적, 도서관 이용 교육 참여, 도서관 주최 행사 참여를 통해 일정 마일리지 적립
학생들은 리딩목원을 통해 체계적인 독서 능력을 기르며, 전공학습의 토대를 다질뿐 아니라 자신을 성찰하며 세상과 사회를 보는 시야를 넓힐 수 있다.
또 리딩목원으로 적립한 리딩목원마일리지는 시스템을 통해 그 적립이력이 관리돼 학생이 원할 때 독서 혹은 관련 행사 참여 이력이 기재된 인증서를 발급하며, 이는 최근 독서이력을 중시하는 기업들을 위한 취업서류로 활용할 수 있다.
◆목원명품강좌
목원명품강좌란 학생들이 기존 수업이나 전공과정에서 벗어나 다양한 학문분야를 경험하게 하는 융복합적 강좌다.
다양한 경험을 통한 지식 확대와 창의적이고 비판적 사고를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을 꿈꿀 수 있게 하는 감동을 목표로 새롭게 개설된 강좌이다.
사회 각 분야의 유명 인사들을 초청, 강연을 듣고, 다양한 분야를 인문학적 시각으로 통찰하게 하며, 소수자와 사회의 이면을 되돌아보게 해 자신의 사회적 역할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목원대 재학생뿐 아니라 일반시민에게도 개방돼 그 교류를 통해서도 또다른 시너지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르네상스교양특강
각 분야 최고 전문가가 제공하는 지적 자극의 한마당 르네상스교양특강은 전공을 넘어 다양한 학문분야를 경험함으로써 사고의 지평을 확대하고 나아가 삶의 의미를 성찰해 보는 명실공히 최고의 명품강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단순히 명사를 초청해 일회성 강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강연 전 명사들이 추천한 도서를 읽고 강연을 들음으로써 더욱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하며, 강연 후에는 독서에세이 혹은 강연에세이를 써 보며 강연의 감동을 되새김질할 수 있게 운영된다.
▲ 인문학콘서트
개인윤리, 가족윤리, 사회윤리, 환경윤리, 생명윤리, 기술 공학윤리, 뇌 과학, 연구윤리, 기업윤리, 성과 사랑윤리 등 숱한 주제와 연관된 키워드 정의, 소수자, 타자성, 권력의 도덕성, 그리고 미학주의, 무정부주의, 이상주의, 현실주의, 자유주의, 공동체주의, 공리주의, 동기주의 등의 주제를 취하며 타 학문 주제와의 연계 속에서 인문학을 다룬다.
특히 타 영역의 교과목들이 직면할 수밖에 없는 가치주제의 문제를 인문학과 연계해 정면에서 다루며 학습한다는 점에서 융복합적 의미가 크다.
이 강좌는 문학, 역사, 철학, 음악, 미술, 문화 등의 6개 영역에 해당하는 주요 주제들을 다루기 위해 초빙된 전문 강사의 강연을 중심으로 콘서트형식(음악+영상+퍼포먼스+낭독+토크)으로 진행된다.
기존 강의에서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형식의 강좌를 통해 인문학적 자산 축적의 토대를 제공하고 행복의 마인드를 조성하는 계기를 제공함을 목적으로 한다.
▲아케이드프로젝트
이 교과는 인디영화를 매개로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예술, 인문, 사회, 자연과학의 융복합적 교육을 새로운 방식으로 용이하게 극대화해 이론적, 실천적 비판능력을 함양케 한다.
자본의 상업주의논리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비판정신을 훈련하는 이 강좌는 탈상업주의적 전위의 건강하고 합리적인 저항성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일찍이 벤야민이 꿈꾸었던 ‘아케이드 프로젝트’(Arcades Project) 정신과 통한다.
아울러 현란한 소비의 유혹에 시달리는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비판적 사유의 지평을 확대, 후기 산업사회의 표면을 깨고 통찰력을 예리하게 벼려주는 성찰의 시간을 제공한다.
당대의 사회적 이슈와 주제를 매개로 그것들의 메시지를 예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철학적 이슈와 연계해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숙고하며 우리 사회에 대한 나름의 전망을 발표 토론하는 최상의 융복합 학습장이 된다.
새내기프로그램은 신입생을 대상으로 대학생활 조기 적응, 교수·선배·동료간 교육공동체 형성으로 소속감 강화, 자아와 적성 발견, 도전정신 고취 등을 목표로 마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칭한다.
이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 부분으로 구성돼 있으며, 입학 첫 주 총 5회의 음악대학 재학생 공연과 결합된 새내기특강과 1학기 동안 실시되는 새내기맞춤상담프로그램이다.
시민인문강좌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후원 및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과 풀뿌리사람들간의 협약을 통해 개설된 프로그램이다.
‘둥지의 인문학 : 독서의 끈으로 가족을 묶고 사회와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사회의 기초 단위인 가족의 구성원들이 함께 동참해 세대의 간격을 좁히고 감정의 골을 지우며 가족 하나하나가 사회와 소통함으로써 현대산업기술의 슈퍼모더니티가 앗아가 윤리적 토포스(Topos)를 범시민적 연대를 통해 회복하기 위한 시민 대상 강좌다.
한국연구재단이 운영비 대부분을 지원하는 시민인문강좌 ‘둥지의 인문학’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기 위해 전통적인 문학·역사·철학의 인문학뿐 아니라 영어, 동화, 미술, 음악 등 좀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인문학 강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독특한 의의가 있다.
이 강좌는 매월 첫째와 셋째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목원대와 참여 도서관 및 기관을 돌며 진행된다.
지난해 하반기 제1부 ‘나와 가족’을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제2부 ‘가족과 사회’ 일정이 운영되고 있다.
최장준 기자 thispro@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