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훈 학술상' 서울대 여재익 교수
KAIST, 항공우주공학분야 젊은 과학자 발굴·수상
2010-05-14 최현애 기자
KAIST가 13일 ‘KAIST 조정훈 학술상’을 여재익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에게 수여하고 3명의 학생에게 장학증서를 전달했다.여 교수는 국내 항공우주 고에너지 열유체역학 및 응용분야의 일인자로 펄스 에너지원을 이용한 다양한 연구를 시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여 교수는 항공우주 추진분야의 고에너지 연료의 기초 현상 연구, 레이저 조사시 방출되는 플라즈마를 활용한 우주 자원 정밀탐사 및 충격파에 의한 무통증 약물투여 등을 연구하면서 공학을 의학과 식품학까지 접목시키는 넓은 안목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장학금 수여자는 김경환(29, KAIST 항공우주공학과 박사과정), 이해아(25, 고려대학교 기계공학과 석사과정), 김홍찬(18, 공주대 사대부고 3년) 등 3명이 선정됐다. 학술상 수상자에게는 2000만 원의 부상, 장학생 선정자에게는 대학원생 각 300만 원, 고등학생 20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KAIST 조정훈 학술상’은 지난 2003년 발생한 KAIST 추진 및 연소공학연구실 폭발사고로 숨진 故 조정훈(趙丁焄, 항공우주공학과, 사고당시 25세)박사를 기념하고 그의 학문적 열정을 기리기 위하여 趙 박사의 부친인 조동길(趙東吉, 공주대 국어교육학과) 교수가 유족보상금 등에 사재를 합친 4억 7000만 원을 기탁해 KAIST 학술기금으로 조성하면서 만든 학술상이다.2005년부터 매년 항공우주공학분야에서 연구업적이 뛰어난 젊은 과학자를 발굴해 수상해오고 있으며 올해로 6회째를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