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중’ ‘부재 중’ 바른 띄어쓰기는?
2014-02-11 윤성국
‘중(中)’은 기본적으로 명사 또는 의존명사로 사용되면 앞의 말과 띄어 쓰면 된다. 그러나 쓰임새가 일반적이어서 합성어로 사전에 등재된 경우가 많아 중의 띄어쓰기는 헷갈린다. 위의 글 부재중은 한 단어로 사용되므로, ‘부재중’이 바른 띄어쓰기다.
‘중’은 명사로 사용하면 ‘등급, 수준, 차례 따위에서 가운데, 규모나 크기에 중간 것’으로 사용된다. 또 의존명사로 쓰이면 ‘안이나 속, ~하는 중, ~던 중의 형태로 쓰여 현재 진행되고 있거나 무엇을 하는 동안, 어떤 범주에 속하거나 여럿 가운데, 시간의 한계를 넘지 않는 동안’ 등의 의미로 사용된다. ‘공기 중의 먼지, 왕 중의 왕, 근무 중, 회의 중, 여행 중, 임신 중, 취침 중, 승차 중, 수감 중’ 등으로 띄어 써야 한다.
그러나 두 가지 경우와 달리 ‘중’이 앞말과 붙어 합성어가 되면서 한 단어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헷갈리지 않으려면 이러한 단어는 모두 외우는 수밖에 없다.
‘그중, 부재중, 은연중, 상중, 무의식중, 한밤중, 오밤중, 안중, 병중, 부지불식중, 밤중, 무심중, 무언중, 부지중’ 등이 한 단어이므로 기억하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건설방식 결정을 두고 대전시가 고심 중이다. 고가 방식과 노면전철 방식 둘 다 장단점이 있는 만큼 그중 어느 것이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는지 잘 살펴서 결정해야 한다.
<본사 상무/총괄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