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강도높은 道 종합감사 수감
명예감사관 2명도 감사 동참
2010-12-02 윤기창 기자
태안군은 지난달 24일부터 3일까지 8일간 군정 전반에 대한 도 종합감사를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감사는 지난 2007년 10월 이후 군에서 추진한 주민생활과 직접 관련된 보조금 집행실태, 저소득층 복지지원 및 일자리 창출 등 국·도정사업의 연계 추진상황과 일반회계 및 특별회계, 기금의 시제와 집행 정산에 이르기까지 회계전반에 대해 감사를 받고 있다. 이번 감사에 앞서 도 총괄감사반(반장 김승호)은 군 상황실에서 5급 이상 간부 30여 명을 상대로 지난해 일부 시·군에서 발생한 각종 비리현황을 설명하고 감사기간 동안 민원불편 사항이나 업무에 누수가 없도록 감사에 임해 줄 것을 당부했다.또 공직비리에 대해서는 일벌백계를, 열심히 일한 유공 공직자에게는 표창 등 각종 인센티브를 주겠다고 밝혔다. 특히 감사기간 중 지역 실정에 밝은 도 명예감사관 2명이 교대로 감사장에 상주시켜 도민과 함께하는 열린 감사를 추진,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도 감사반은 업무감사를 벌이는 외에도 지난달 29일 노인요양 시설인 원북면 은혜가 가득한 집 요양원과 태안읍 아동복지시설 드림아동센터를 방문, 위문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정을 나누기도 했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현장 대화와 소통으로 애로사항과 지역의 문제점을 파악·개선하는 등 현장감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