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구 삼정동 수실정화 생태습지 조성

2014-11-11     김형중
▲ 공사가 완료된 대전 대덕구 삼정동 비점오염저감시설. 대덕구 제공

대전 대덕구는 삼정동 비점오염저감시설 사업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삼정동 비점오염 저감시설 설치사업은 지난해 환경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삼정동 165번지 일원에 국비 등 20억 원을 투입, 면적 9994㎡ 규모의 생태습지 형태로 조성됐다.

저감시설은 지방도 및 농경수로를 따라 유입되는 농약, 쓰레기 등 비점오염원을 집수해 습지 내 식재된 수생식물의 자정작용을 거쳐 다시 방류함으로써 녹조방지 등 식수원 수질개선에 기여하는 시설이다.
습지는 대청호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갈대, 물억새, 꽃창포 등 다양한 수생식물이 식재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생태학습장으로서의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박수범 청장은 “삼정동 비점오염 저감시설이 준공됨으로써 지난 2010년부터 추진한 이촌·강촌 생태습지, 이현동 거대억새습지와 함께 대청호 수변벨트 프로젝트를 구축하게 됐다”며 “대청호 수질개선은 물론 대청호 오백리길과 연계된 수변벨트가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크게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