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지표온도, 인조잔디가 최악
친환경 어린이 학습·놀이공간으로 천연잔디 운동장 보급 필요
2015-08-19 이기준 기자
뜨거운 햇빛이 내리쬐는 여름엔 인조잔디가 가장 뜨겁게 달궈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경북대 이동운 교수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다.
산림과학원 최수민 박사는 “천연잔디로 된 운동장의 지면은 여름엔 서늘하고 겨울엔 따뜻한 기온조절효과를 보인다”며 “인조잔디 운동장에 비해 유지·관리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측면이 있지만 아이들에게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학습공간과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적인 보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조잔디 운동장은 높은 지면온도뿐만 아니라 생태계 파괴, 유효기간 이후 폐기물 처리 문제 등의 단점을 안고 있지만 천연잔디 운동장보다 유지·관리가 수월하다는 이유로 조성이 확대돼 왔다.
이기준 기자 lkj@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