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유역 토성(土城 )·입향 성씨(入鄕姓氏) 광주이씨(廣州李氏)
광주이씨 시조 이자성公 재실 준공
2015-11-05 금강일보
올해 본보에 연재됐던 ‘김진우의 성씨 이야기’ 금강유역 토성(土城 )·입향 성씨(入鄕姓氏) 가운데 광주 이씨(廣州李氏) 문중역사가 지난 10월 15일자에 27회로 마감됐으나 이후 광주 이씨(廣州李氏) 원시조(元始祖)가 신라 17대 내물왕 시절 내사령(內史令, 총리급)을 지낸 이자성(李自成) 공(公)의 재실(齋室) 양악재(陽岳齋) 준공식이 열려 시조 시제 모습을 함께 게재한다.
<이근수(李根守) 도유사-현대조경 대표>
이자성(李自成) 공(公)의 재실(齋室) 양악재(陽岳齋) 준공식은 광주 이씨 대종회 이재진 도유사의 권고로 이근수 율정공파 대종회 회장이 연단에 올라 시향에 대한 알림을 설명했고, 국무총리를 지낸 이수성, 방송통신 위원장을 지낸 이경재 광문회장인 이주영 국회의원 등의 격려와 조병돈 이천시장 및 각계의 축사가 이어졌다. 가수 표경문은 선구자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무수한 인재 배출해온 광이(廣李)>
고대로부터 무수한 인재를 배출해온 광주 이씨(廣州李氏)는 조선시대에 문과(文科, 대과)에 191명, 무과(武科, 무관을 뽑기 위해 보던 과거로 시험은 무예와 병서)에 124명, 사마시(司馬試, 생원·진사를 뽑던 과거)에 381명, 역과(譯科, 조선시대에 중국어·일본어·여진어에 능통한 사람을 역관으로 뽑아 쓰기 위해 보던 과거)에 9명, 의과에 3명, 음양과(陰陽科, 천문·지리·명과학에 밝은 사람을 뽑던 과거)에 3명, 율과(律科, 형률에 능통한 사람을 등용하던 잡과의 한 가지)에 2명 등, 모두 713명의 과거급제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상신(相臣, 정1품 정승) 5명, 대제학(大提學, 홍문관·예문관의 정2품 문형) 2명, 청백리 5명, 공신(功臣) 11명을 배출해 가문의 명성을 크게 떨쳤다. 상신·대제학·청백리 중 청백리 이중경이 이예손의 후손이며 나머지는 모두 이인손의 후손이다. 광주 이씨(廣州李氏)는 지난 2000년 인구조사에서 총 4만 8811가구에 15만 8249명이었다.
광주 이씨(廣州李氏) 대종회(大宗會)의 자료와 문헌에 따르면 광주 이씨 족보는 조선 명종 때 영의정(領議政, 정1품 정승)을 지낸 동고 이준경이 처음 편찬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임진왜란 때 모두 없어졌다고 하며, 지금까지 전해 오는 족보 중 제일 오래된 것은 한음 이덕형이 서문을 지은 서기 1610년에 발간한 ‘경술보’라고 한다.
광주 이씨의 현대인물로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있다. 이수성 전 총리는 1939년 함경남도 함흥 출생으로, 서울고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 박사,국학원 명예총재, 2014년부터 벤자민 인성영재학교 명예이사장으로 있다.
또 제14대 대법원장을 지낸 이용훈, 방송통신위원장을 지낸 이경재, 광문회장인 이주영 국회의원 등이있다.
6년 간 대법관으로 근무한 후에 변호사로 일하던 중 2005년 9월 대법원장으로 임명됐다. 2003년 12월 삼성 에버랜드 사건 기소가 이루어지자 삼성은 이용훈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했는데, 2009년 에버랜드 사건에 대해 무죄를 선고할 당시에는 대법원장의 자리에 있게 됐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