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성국의 우리말 우리글] ‘멋있구먼 그래’ 바른 띄어쓰기?
2015-12-28 윤성국 기자
‘자네 새 양복을 입으니 멋있구먼그래’
‘그래’ 대신 ‘그려’를 사용해도 같은 경우다. ‘그래’처럼 앞의 종결 어미에 붙여 쓰는 보조사로 사용된다. ‘오랜 만에 우승을 하니 기분이 좋아 보이는구먼그려, 다시는 실패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하더니 올해는 정말 열심히 뛰었네그려’처럼 쓴다.
감탄사 등으로 사용될 때는 당연히 띄운다. ‘그래, 알았다’ ‘모습은 그래 보여도 그는 억만장자다.’처럼 쓴다.
2015년도 며칠 남지 않았다. ‘최선을 다한 한 해였구먼그래’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2016년을 맞아야겠다. <본사 상무/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