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2018년에 4개 학교 신설 확정

교육부 중투위 최종 확정… 초등 3곳, 특수 1곳

2015-12-29     이석호 기자

오는 2018년 충남지역에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4개 학교가 새로 문을 연다.

29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열린 중앙투자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 충남에 초등학교 3곳과 특수학교 1곳 등 4개 학교의 신설이 최종 확정됐다.

확정된 신설학교는 서산시 예천동에 가칭 서남초등학교(41학급), 논산시 성동면에 가칭 나래학교(특수, 23학급), 천안시 성성동에 가칭 천안성성초등학교(43학급), 내포신도시 예산지역에 보성초등학교(이전신설, 28학급) 등이며, 4개교 신설에 투자되는 예산은 991억 3300만원이다.

가칭 서남초등학교는 그동안 2차례나 중투위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인근 아파트 입주예정 학부모들의 반발이 컸으나 이번 학교 설립 확정으로 자녀들의 정상적인 수업과 안전한 통학 등에 대한 고민이 사라지게 됐다.

지난 2011년 폐교된 성광초등학교 부지에 설립되는 가칭 논산나래학교는 충남 남부지역(논산·계룡, 부여)의 통학여건 개선과 교육기회 확대로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충남 남부지역과 금산 및 서천 일부지역 특수교육 대상학생들은 공주정명학교까지 원거리 통학을 해야 하는 등 특수교육 여건이 열악했다.

가칭 천안성성초등학교는 천안 성성도시개발지구 내에 건립되는 공동주택 4125세대에 유입되는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여건을 마련하게 됐으며, 신설 대체이전으로 추진되는 내포신도시 예산지역의 보성초등학교는 내포신도시의 교육환경 조성과 정주여건을 마련해 내포신도시 홍성과 예산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개발사업 지구의 학교신설에 대해서는 이전신설을 우선 검토해 적정규모 학교 육성과 안전한 통학 등 최적의 교육여건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심의에서 제외된 4개 학교는 차기 중앙투자심사에 재심의를 요청해 조속한 시일 내에 신설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