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특수학급 올해 38학급 신·증설

도교육청, 특수교육 운영 계획 발표…장애학생 통합교육 지원 강화

2016-01-18     이석호 기자

충남도교육청은 올해 특수학급 38학급을 신·증설하고 장애학생의 특성과 요구에 맞는 통합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장애학생들의 인권보호를 위해 15개소의 상설 모니터단을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6 충남 특수교육 운영 계획’을 수립,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운영계획에 따르면 장애학생들의 교육기회 확대 등을 위해 올해 도내 특수학급 38개 학급을 신·증설하고, 가칭 ‘논산나래학교’ 특수학교 설립 확정에 맞춰 균형적인 특수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특수교육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특수교육대상학생의 요구와 특성에 맞는 통합교육 지원과 치료지원 및 통학지원 등 각종 맞춤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함께 특수교육 학습공동체 중심의 장학을 활성화하고, 전문기관과 연계한 전문 인력풀을 구성해 장애학생들의 긍정적 행동지원을 할 수 있도록 특성화 특수교육지원센터를 운영키로 했다.

장애학생의 인권보호를 위해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에 각각 1곳씩, 모두 15개소의 상설모니터단을 운영하며 장애학생의 사회참여 역량 강화를 위해 학교기업 확대와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 운영, 지역사회 연계 취업·창업교육 지원, 맞춤 일자리 사업 등도 추진한다.

도교육청은 특히 장애학생의 ‘꿈 키움! 끼 펼침! 체육·문화·예술교육’과 전문기관과 연계한 장애학생 긍정적 행동 지원, 공감·소통으로 만들어 가는 ‘행복한 특수교육 공동체’ 운영을 역점 추진해 현장이 공감하는 충남 특수교육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앞으로 장애학생의 사회적 자립 역량을 기르는 데 바탕이 되는 장애학생 긍정적 행동 지원에 주력하겠다”며 “가정-학교-지역사회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행복한 특수교육 공동체 운영을 통해 학생 중심 충남 특수교육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내포=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