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난하다·심란하다’ 구분하세요?
2016-03-21 윤성국 기자
마음이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운 경우를 두고, 흔히 ‘심란하다’와 ‘심난하다’ 둘 중 어느 것을 써야 할지 고민이 많은 것 같다. 특히 인터넷이나 SNS 이용자들이 좀 더 심하다. 발음이 같은 단어라고는 하나 그 뜻이 다르므로 가려 써야 한다. 마음이 어수선하고 혼란스러울 때 쓰는 바른말은 ‘심란(心亂)하다’이다.
‘심란(心亂)’과 ‘심난(甚難)’은 한자 풀이로 이해해하면 분명하고, 편하다. ‘마음(心)이 어지럽다(亂)’가 ‘심란’이고, ‘심하게(甚) 어렵다(難)’가 ‘심난’이다.
여야의 총선 후보자 선택 과정을 보니 가히 꼴불견이다. 국가 미래를 생각하며 지켜보자니 국민이 몹시 심란하다. <본사 상무/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