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올라…채소·육류 값 뚝뚝

오이 21.7% 닭고기 3.2% 하락

2016-04-07     김현호 기자

대부분의 농가에서 봄일을 시작하는 기준점인 24절기의 하나 청명(淸明)일인 지난 4일 전후로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생산량이 증가한 채소류 가격 하락폭이 컸다. 나들이 철을 맞아 육류 역시 약보합세를 보였다.

7일 사단법인 한국물가협회 대전충남지회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6300원의 시세를 형성했던 감자(㎏)는 6일 5900원으로 6.3% 하락했다. 이 기간에 5500원이던 고구마(㎏)는 5400원으로 1.8% 내렸다.

마늘(㎏)은 1만 2270원에서 1.1% 떨어진 1만 2130원에 거래됐고, 상추(100g)는 3.6% 하락한 800원의 시세를 형성했다. 풋고추(㎏)는 1.5% 떨어진 1만 2800원에 판매됐다.

오이(150g)는 무려 21.7%나 떨어진 900원, 파(㎏)와 풋고추(500g)는 각각 12.2%, 17.8% 하락해 2880원, 1480원의 가격을 보였다.

육류 역시 수요가 감소하면서 내림세에 거래됐다.

지난달 30일 6200원의 시세를 보였던 닭고기(㎏)는 지난 6일 3.2% 내린 6000원에, 같은 시기 9800원이던 삼겹살(500g)은 2.0% 하락해 9600원을 기록했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