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수산물, 中 진출 노크
道, 수산물유통TF팀 현지 파견
2016-04-18 김혜동 기자
충남도가 조미 김 등 도내 수산물 수출 활성화를 위해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충남수산물유통T/F팀’을 중국 충칭 국제 수산시장으로 파견한다고 18일 밝혔다.
대 중국 김 수출 규모는 1200만 불로 전체 수산물 수출량의 21.5%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서도 ‘조미 김’의 경우 수출규모 면에서 미국, 일본에 이어 중국이 3위에 올라섰으며, 중국 내 전체 ‘조미 김’ 시장에서 국산이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수협장 및 수산물 수출업계 대표, 공무원,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수산물유통T/F팀을 현지로 보내 도내 수산물 수출업체의 충칭 국제수산시장 입점 협의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기로 했다.
T/F팀은 또 북경 수산물 공판장과 도매시장, 수산시장을 둘러보고 현지 수요자 중심의 수출 전략을 마련해 대 중국 수산물 수출활로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맹부영 도 해양수산국장은 “한-중 FTA 체결로 인한 어업·어촌의 위기는 수산물 전략품목 수출 확대를 통해 넘어야 한다”며 “앞으로 생산위주의 수산 산업 구조를 가공·유통산업으로 육성해 미래 해양수산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내포=김혜동 기자 khd@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