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억 넘는 단독주택 대전·충남에만 8채
공시가격 대전 2.6% 충남 2.7% 상승…세종 11.5% 올라 상승률 전국 두번째
2016-04-28 박길수 기자
대전, 충남에 공시가격 30억 원을 넘어선 초고가의 개별주택이 8채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세종의 경우 전반적인 주택매입수요 증가, 개발사업 시행 및 진척에 따라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고가주택을 보면 대전에서는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 1264채, 9억 원 초과 15억 원 이하 29채, 15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3채, 30억 원 초과 4채로 집계됐다.
충남에선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 1253채, 9억 원 초과 15억 원 이하 25채, 15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2채, 30억 원 초과 4채가 각각 분포됐다. 세종에는 9억 원 초과 개별주택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취득세 등 지방세 부과와 종합부동산세 등 국세 부과 시 과세표준이 되고 기초연금 등 수급권자를 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개별단독주택 공시가격은 부동산공시가격알리미(www.realtyprice.kr)와 해당 주택 소재지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9일부터 5월 30일까지 열람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충북 지역 공동주택(아파트·연립주택·다세대주택) 공시가격이 지난해보다 4.86% 올라 충청권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공동주택 공시가격 실거래가 반영률은 약 71%이기 때문에 실제 충북 지역 공동주택 가격은 더 크게 올랐을 것으로 보인다.
세종(-0.84%)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올랐으나 행복도시 주변 조치원읍 등이 떨어졌고 충남은 천안·아산권에 공동주택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공시가격이 하락했다.
충남(-0.06%)은 서산, 당진이 속한 서해안권의 경우 개발사업진행에 따른 인구유입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천안아산권은 공급물량 증가로 하락세를 나타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고가공동주택를 보면 대전에선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 373채, 9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18채가 분포하고 있다. 충남에선 6억 원 초과 9억 원 이하 41채, 9억 원 초과 30억 원 이하 6채가 분포하고 있다. 세종과 충북에서 공시가격 기준 고가공동주택이 분포하지 않고 있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