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사이버대학교, 아세안대학 이러닝 지원 사업 선정

2016-05-08     박길수 기자

건양사이버대학교(총장 김희수)가 교육부 산하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추진하는 ‘2016 아세안 대학 이러닝 지원 사업’의 국내 회원대학으로 지정돼 숭실사이버대학교와 컨소시엄으로 캄보디아에 이러닝을 기반한 고등교육을 제공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건양사이버대는 앞으로 선정된 국내 대학들과 함께 교육부 및 ACU(Asean Cyber University) 사무국과 협력해 CLMV(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베트남) 4개국 대학에 이러닝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이러닝 활성화와 역량 강화 지원을 통해 아세안의 대학 현장에서 한국의 이러닝을 직접 전파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업은 지난 2009년 제주에서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서 수린 핏수완 ASEAN 사무총장이 한국의 IT 선진기술을 바탕으로 경제·금융 발전, 다양한 비즈니스 등을 훈련할 수 있는 사이버대학 설립 검토를 건의하는 데서 출발했다. 이후 개발도상국에 이러닝 기반 고등교육 기회 확대가 필요하다는 인식과 지역을 넘나드는 학술 및 인적 교류 등 교육협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절박함이 사업을 진전시켰고, 지난 2012년부터 본격 진행됐다. 이에 교육부와 KERIS는 ‘한-아세안 고등교육 혁신 체제’ 구축이라는 비전을 공유하고, 국내 대학과 CLMV 4개국의 거점대학을 1대 1로 매칭해 이러닝 경험을 전수하고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사업을 공모했다. 건양사이버대와 숭실사이버대는 컨소시엄으로 사업에 참여했고 캄보디아와 매칭됐다.

건양사이버대는 2012년 개교 이후 4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축적된 이러닝 개발 노하우를 통해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앞으로 대학은 아세안 국가 대학의 이러닝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와 컨설팅, 콘텐츠 개발, 개방형 교육자원 플랫폼 개발·운영 등 과업을 국고 지원 받아 수행한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