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한의학도 '의료韓流' 시동
대전대 한방병원 올 1000여 명 유치 목표 지역 첫 외국인 의료관광마케팅센터 개소
2011-03-16 서이석 기자
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이 해외의료관광객 공략에 뛰어들었다.한의학의 우수성을 통해 올해에만 외국인 1000여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다.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16일 병원 및 의료관광 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 의료관광마케팅 센터 개소식을 가졌다.외국인의료관광마케팅 센터가 설립된 것은 지역에서 처음이다.손창규 병원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한의학의 우수성, 선진국 수준의 높은 의료서비스, 저렴한 의료수가 등 경쟁력을 기초한 한국형 의료관광 모델병원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대전대 대전한방병원은 특히 중풍재활과 척추관절, 아토피 등 한의학의 경쟁력있는 분야부터 패키지 형태로 개발,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병원 측은 오는 5월 일본의 아토피 환자 40명을 유치하는 등 올해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약 1000여명의 외국 환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병원은 이를 위해 내부 단장에 들어갔으며, 의료관광 전문업체와 MOU를 체결하는 한편, 대전시 위탁사업으로 대전대에서 교육을 받고 있는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4명을 배치해 전략 마케팅에 들어갈 예정이다.또 현지 여행사를 통한 마케팅과 금산군의 인삼, 부여백제문화 등과 연계한 지역 관광상품 개발에도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