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질쏘냐?' '너에게 질소냐?' 바른말은?
2016-06-13 윤성국
‘60대지만 매일 운동으로 단련된 몸인데 달리기를 너에게 질쏘냐?’
그래서 ‘아무리 배가 고프더라도 길 위에 버려진 음식을 주워 먹을쏘냐?, 자존심이 있지 싸워보지도 않고 항복할쏘냐?’처럼 사용하면 된다.
그런데 인터넷에 떠도는 말 중에는 ‘항복할 쏘냐?’, ‘들어갈 쏘냐?’처럼 ‘쏘냐’를 띄워 쓰는 경우가 더러 있다. 하지만 ‘-ㄹ쏘냐’는 ‘종결어미’로 사용되므로 반드시 앞의 말에 붙여 써야 한다. ‘쏘냐’라는 단어는 없으므로 절대 띄울 수 없다.
시즌 초기 부진을 털고 ‘누구에게 질쏘냐?’라며 한화가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무더위 청량제로 등장한 ‘마리환화’의 부활에 모두가 즐겁다. <본사 상무/편집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