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2016 프랑스 포르투칼] 그리즈만 '또 호날두에게 패배…안타깝다'

2016-07-11     금강일보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침묵한 프랑스의 해결사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 결승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리즈만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에서 열린 유로2016 결승전 직후 인터뷰에서 "한 달여 만에 두 번째 결승전에서 패배했다. 기분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그리즈만이 언급한 두 번의 결승전 중 첫 번째는 지난 5월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의미한다.

당시 그리즈만의 소속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포르투갈의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3-5로 무릎을 꿇었다.

특히 그리즈만은 0-1로 끌려가던 후반 2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섰지만 실축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챔피언스리그 결승 패배의 설욕을 노렸던 그리즈만은 "답답하다"라며 "우리팀 구성원과 우리팀이 이룬 성과를 자랑스럽게 생각하지만 오늘은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리즈만은 "포르투갈은 기회를 많이 만들지 못했지만 현명하게 경기를 했다"고 결승전 내용을 평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