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북 미분양 급증
충남 한달새 1.9% 충복 17.7% ↑…대전은 5.5% 감소 세종은 제로
2016-07-25 박길수 기자
이 기간에 충북 미분양 주택은 4907세대로 전월(4171세대)과 비교해 17.7%(736세대)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231세대로 전월(215세대)보다 7.4%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 재고는 고스란히 건설사 부담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일반 미분양보다 리스크가 훨씬 크다.
충남과 충북에는 최근 분양물량이 집중되고 있지만 시장에서 소화를 다 못하고 남는 물량이 늘고 있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다 인허가 및 분양실적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향후 미분양 주택을 양산할 수도 있다.
충남 지역 주택 인허가 실적은 1~6월 누계 기준 1만 8565세대로 전년 동기(1만 8063세대) 대비 2.8% 늘었다.
충북도 사정은 비슷하다. 1~6월 누계 기준 1만 7647세대로 전년 동기(1만 1699세대) 대비 50.8% 늘었다.
대전지역 미분양은 6월 말 기준 전월 대비 5.5%(45세대) 감소한 767세대로 나타났다.
공급이 많아 입주대란이 우려됐던 세종은 지난달까지 미분양과 준공 후 미분양이 한 세대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길수 기자 bluesky@ggi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