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뱅거 감독과 재계약 의사 밝혀
2016-10-25 편집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이 아르센 벵거 감독과의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스탠 크랑키 구단주는 24일(현지시간) 아스널의 주주총회에서 벵거 감독의 교체 가능성에 대해 "그는 위대한 감독이다. 감독을 교체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벵거 감독은 올 시즌 계약이 만료된다. 그는 지난 2014년 3년 계약을 맺었다. 아스널은 2004년 이후 리그 우승을 이루지 못했다. 우승 적기로 꼽혔던 지난 시즌에도 2위로 마무리했다.
팬들은 시즌 막판 관중석에서 플래카드 시위를 벌이는 등 벵거 감독 퇴진 운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크랑키 구단주는 "매 시즌 선두경쟁을 펼치는 것은 너무나 어렵다는 것은 구단주라면 모두 알고 있는 일"이라며 "그러나 벵거 감독은 항상 선두경쟁을 펼친다"고 말했다.
미국인인 크랑키 구단주는 미국프로풋볼(NFL) 로스앤젤레스 램스 등 프로구단을 소유한 스포츠 재벌이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 참석한 벵거 감독은 재계약 문제에 대해선 거론하지 않았다.
다만 벵거 감독은 "아스널은 5~6년 전보다 우승을 하기 위한 경쟁력이 훨씬 높아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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