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음주운전, '야구 꽃' 피우기도 전에… '씁쓸'

2016-12-02     김미영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있는 강정호(29) 선수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 그는 지난 7월 미국 시카고에서 성폭행 혐의를 받은 가운데, 이번 음주운전 사실까지 겹치며 앞으로의 야구 인생에 적신호가 켜지게 됐다.
 
2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45분경 삼성역 인근에서 강정호 선수는 음주운전 후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호텔로 달아났다.
 
이날 자신의 BMW 차량을 음주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던 강정호 선수에게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물피 도주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정호는 충돌사고 당시 혈중알코올이 0.084%였다. 이는 면허 정지에 해당된다.
 
결국 이날 강정호 선수는 음주운전으로 인해 오전 5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가량 조사를 받고 호텔로 복귀했다.
 
한편, 강정호 선수는 내년 3월 열리는 WBC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김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