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빈자리 누가 채울까?
7·28 재·보궐선거 천안 결정…관심 집중
2010-06-04 서이석 기자
6·2 지방선거가 여당 패배로 끝나면서 벌써부터 여야 정치권의 관심이 7·28 재·보궐 선거로 모아지고 있다.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국 8곳에서 국회의원 재·보선이 실시된다.대전·충남에서는 충남 천안을 선거가 유일하다.이곳은 자유선진당 박상돈 전 국회의원이 6·2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의원직을 사퇴하며 재·보궐선거 지역으로 결정된 선거구다.천안 을에는 한나라당 소속 김호연 전 빙그레 회장(한나라당 천안을 당협위원장)과 엄금자 전 충남도의원, 민주당 박완주 충남도당 대변인이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자유선진당은 재정분야 전문가로 알려진 강태혁 한국은행 감사가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수도권을 포함, 전국 8곳에서 실시되는 이번 재보선은 지방선거 이후 민심의 동향을 확인하는 미니 총선의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한나라당은 7일 최고위에서 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안을 논의하는 등 재보선 준비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