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 오늘만큼은 아픈것 잊으렴

충남대병원 어린이날 행사 소아병동 환아들 위한 시간

2011-05-04     서이석 기자
병동에 피어난 웃음꽃이 참으로 해맑다.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충남대병원 소아병동. 모두가 즐거워야 할 어린이날이지만 병마와 싸우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소아병동의 환아들에겐 아직 꿈같은 얘기다.충남대병원은 이날 오전 10시 소아병동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가졌다.송시헌 원장과 심희숙 간호부장 등 병원 간부진과 교수진, 전공의, 간호사들이 행사에 참여해 투병 중인 아이들을 격려하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충남대병원은 매년 어린이날을 앞두고 입원 중인 환아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올해도 소아병동을 방문해 입원 중인 15세 미만 환아 50여 명에게 캐릭터 인형을 나눠 주며 웃음과 완쾌의 희망을 함께했다.이날 환아들의 환한 웃음은 밤낮없이 자녀를 돌보느라 지친 부모들에게 더할나위없이 좋은 선물이 됐다.영양팀이 마련한 특별한 선물은 이날 하이라이트.영양팀은 영양 섭취가 가능한 환아들을 위해 저녁 배식을 통해 과자와 사탕를 나눠 줬다.충남대병원 송시헌 원장은 이날 투병 중인 환아들에게 “하루 속히 건강을 되찾아 가정의 품으로 돌아갔으면 좋겠다”며 쾌유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