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 3주기] 대전교육청 '학생 안전망 구축' 강화
초등생 생존수영·영법교육 시행
체험중심 안전교육 시설도 확대
2017-04-13 정재인 기자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았다. 지역사회 학생 안전망은 얼마나 두터워졌고 불시의 사고에 대처하기 위한 안전교육은 어떻게 개선됐을까? 대전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017년 학교 안전사고 예방 지역계획’을 발표했다. 더 안전한 학교를 위한 지속적 예방과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이번 계획은 5대 분야 10대 추진과제가 주요 골자다. 학교안전사고 예방체계 구축, 학생중심 안정교육 강화, 교직원 안전사고 예방능력 제고, 안전한 교육활동 여건 조성, 안전한 학교문화 확산 등 5대 분야에서 학교생활 중심의 재난 및 안전 지원체계 구축, 체험위주 안전교육 추진, 교직원 안전역량 확보체제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학생들에 대한 체험중심의 안전교육 강화 필요성이 증대되면서 ‘체험중심 안전교육 시설’도 확대됐다. 학생들에 대한 체험위주의 안전교육훈련을 통해 안전의식 함양 및 유사 시 위기 대처능력을 배양하기 위함이다. 학생 및 교지원의 체험형 안전교육 활성화를 위해 대전시와 업무협을 체결, 대전 119시민체험센터와 대전교통문화연수원을 활용한 체험형 안전교육을 추진 중이다. 대전 119시민체험센터에서는 소방안전 체험장(소화기·소화전 체험, 화재대피 체험), 생활응급처치 체험장(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기, 하임리히법 등 응급처치 방법) 등 체험위주 안정교육이 실시되고 있다. 대전교통문화연수원에서도 교통박물관 3D영상교육관, 교통안전시물레이션 체험관, 야회체험장 등의 안전교육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 안전총괄과 관계자는 “신속하고 효율적인 안전사고 상황관리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체계 구축 및 정보공유 시스템 마련에 힘을 다하고 있다”며 “유관기관들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더욱 촘촘한 학생 안전망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재인 기자 jji@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