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맘의 반려동물 이야기] 중성화 수술 이야기

2017-10-13     김미영 기자

[썸맘의 반려동물 이야기] 중성화 수술 이야기

Q 1. 중성화 수술은 왜 해주는 것인가요?

개와 고양이의 중성화 수술은 번식을 제한하는 목적으로 가장 많이 지시됩니다. 그러나 난산 시, 생식 호르몬에 의한 종양이 있는 경우, 그리고 자궁축농증, 전립선 질환 등 생식기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하여 행해지게 됩니다.

 

Q 2. 중성화 수술을 하지 않은 경우 나타나는 생식기계 질병의 증상은 어떤가요?

생식기에 감염이 있는 경우 신체 움직임이 적어지고 열이 나며, 소변을 잘 보지 못하거나 적은 양으로 자주 보게 됩니다.

암컷 개는 생식 호르몬 과다로 자궁 내 감염된 액체가 차는 자궁 축농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자궁 축농증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병으로 신장, 간 등의 기능을 저하시키고, 감염물질로 인한 복막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수컷 개에게서 나타나는 전립선 질병의 경우 열이나 보행 이상 없이, 배뇨 곤란이나 오줌에 피가 섞여 붉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암컷 개에게서 빈번히 발생하는 유선 종양은 대부분의 경우가 호르몬 의존성입니다.

따라서 1살 이전에 중성화 수술을 받으면 대부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유선종양의 위험성은 첫 발정 전 중성화 수술을 받으면 0.05%, 발정 주기가 한번 지나면 0.8%, 그리고 두 번 지나게 되면 26%로 급격히 올라갑니다.

고양이는 유선 종양이 드물지만, 발생하는 종양의 1/3이 유선종양이며, 그 중 90% 가 전이가 매우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악성종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