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영재교육, 미래의 희망이다] '예술유망주' 찾아요
2017-11-22 정관묵 기자
대전예술고 예술영재교육원이 숨은 진주를 찾아 나선다.
2017학년도 예술영재교육원의 교육과정을 분야별로 보면 음악영재는 정규수업을 통해 피아노 개인 레슨, 마스터 클래스, 시창청음 및 이론수업으로 구성됐다.
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틀과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감상하며 섬세하고도 세련된 음색과 화음에 매료된 시간을 가졌고 여름음악캠프와 향상음악회를 통해 연주곡에 대한 이해와 표현력을 발휘했다. 특히 올해에는 대전시립박물관 주최 대전음악제 100회 기념 캠퍼스 시리즈 공연에 초청받아 학생들의 재능과 열정에 많은 박수와 호응을 얻기도 했다.
미술영재는 회화, 입체 조형, 디자인, 공예 및 애니메이션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표현 기법을 다뤄 봤으며 4월 도자기 제작 체험을 시작으로 여름방학 집중수업과 리더십 캠프를 통해 협동심과 리더십을 기르고 캐릭터 라이선싱페어와 ‘헬로우 시티’ 전시, 청주공예비엔날레를 관람하며 미술 전반에 걸쳐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교육과정은 실제적인 미술체험과 안목을 넓히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또 1년간의 영재수업을 통해 배우고 익힌 경험을 고스란히 작품으로 만들어 ‘지혜, 사랑, 용기’란 주제로 미술전시회를 개최함으로써 창의적인 영재성을 발휘하는 계기가 됐다.
무용영재는 매시간 클래식 발레의 분석적 시간을 제공하고 무용예술의 총체적인 작업과정을 연구한다. 클래식 발레 동작의 기본부터 난이도 있는 동작 구성법을 거쳐 발레 용어의 이론적 공부와 클래식 발레의 역사에 대해 깊이 있게 연구해보는 수업을 추진했다. 유니버설발레단 지도위원의 마스터 클래스와 콜롬비아발레단 솔리스트인 진세현 발레리나의 마스터 클래스를 통해 실기력의 피드백을 다졌으며 음악영재 학생들과의 피아노 즉흥연주와 발레와의 융합예술 공연을 통해 서로 다른 예술장르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타 분야 예술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보는 공연활동을 했다.
대전예술고 관계자는 “이와 같이 예술 분야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이수한 영재학생들은 지역사회는 물론, 나아가 우리나라의 문화예술계를 이끌어갈 인재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관묵 기자 dhc@ggil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