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건 산림보호국장이 14일 정부대전청사에서 대형산불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있다. 산림청 제공
산림청은 15일부터 내달 22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전 행정력을 동원해 산불방지 총력 대응에 나선다.
이 대책은 봄철 건조한 날씨로 전국에 동시다발 산불과 대형산불 발생 위험이 상승함에 따른 것으로 산불재난 국가위기 경보를 주의로 상향하고 중앙·지역산불방지대책본부를 24시간 비상근무체계로 전환하는 등 대응태세를 강화한다. 특히 봄철 대표적인 산불원인인 논·밭두렁 태우기 등 소각행위와 입산자실화 예방을 위해 감시인력 지역책임제를 운영하여 산불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산불진화 골든타임제 이행을 위해 산림헬기와 지자체 임차·유관기관 헬기의 공조를 강화하고 강원 동해안·경기 북부 등 취약지역에 산림헬기를 전진 배치한다. 대형산불 방지를 위해 지역산불방지협의회를 본격 가동해 유관기관별로 산불대응 임무와 역할을 논의하고 중앙산불현장지원단을 운영해 야간·대형산불 발생 시 현장대응을 강화한다.
이종건 산림보호국장은 “매년 봄철에는 고온·건조한 날씨의 영향으로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했다”며 “이 기간은 대응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로 선제적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통해 산불 발생과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