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신청사 공공기관 최초 에너지율 '1등급' 예비인증

2010-05-06     최일 기자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신축 청사에 대한 예산 낭비 논란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홍성·예산에 들어설 충남도 신청사가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건물 에너지 효율 1등급 예비인증을 획득했다.5일 충남도에 따르면 오는 2012년 말 홍성군 홍북면과 예산군 삽교읍 일원에 들어설 도 신청사가 최근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실시한 에너지 효율 평가에서 1등급 예비인증을 받았다.도는 △창문 면적비율 축소(68→50%) △2중 단열시스템 구축 △고효율 조명등 사용 △지열설비시스템 보강 △태양광 발전설비 및 태양열 급탕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당초 4등급 수준(407㎾h/㎡)이었던 신청사 에너지 효율을 1등급 수준(290㎾h/㎡)로 상향 조정했으며 2012년 12월 완공 후 본 인증을 받게 됐다.전병욱 도청이전본부장은 “신청사의 에너지 효율을 1등급까지 끌어올림으로써 매년 4억 1000만 원에 달하는 운영비가 절감될 것”며 “국내 최고의 에너지 효율을 자랑하는 청사를 짓겠다”고 말했다.지난해 7월 착공된 도청 신청사는 23만 1406㎡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7층, 연면적 10만 3273㎡ 규모로 건립되며 현재 공정률은 10%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