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법주사서 “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 행사 14일 개최

2018-07-11     전병찬 기자

충북 보은군 법주사에서 오는 14일 전통산사에 깃든 역사문화를 향유하고 체험하기 위한 ‘사시낙락(史視樂樂)- 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 행사가 열린다.

이날 개최되는‘사시낙락(史視樂樂)- 역사를 돌아보는 한걸음’ 행사는 법주사 일원에서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 바레인 수도 마나마 에서 열린 제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 회의에서 한국의 13번째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결정된 법주사에서 개최돼 관심을 받고 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점찰패를 뽑고 지난 세월을 반성하는‘점찰’과 사물(법고, 목어, 운판, 범종) 시연, 팔상전 등 법주사 경내 문화재를 중심으로 한 역사토크, 음악과 함께하는 역사이야기 등이 진행된다. 한 여름 밤 고요한 법주사 경내에서 진행되는‘음악과 함께 하는 역사 이야기’에는 2016년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5 준우승자인 안예은이 출연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무료 이며, 참가를 희망하는 개인이나 단체는 법주사 홈페이지에서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접수하면 된다.

보은군 관계자는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보편적 가치가 있는 유산’으로 인정받은 법주사에서 가족·연인과 함께 우리선조들이 남긴 유산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져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시낙락 프로그램은 문화재청 문화재활용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난해부터 법주사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달 23일 시작해 이달 7일까지 두차례 열렸다. 앞으로 14일, 8월 25일, 9월 8, 29일, 10월 27일 등 총 5회를 더 진행 할 예정이다.

보은=전병찬 기자 bc120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