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 재테크정보] 목돈 마련위한 카드 사용

불필요한 지출 줄이고 적금·주식형펀드 투자를

2011-10-31     송상은

대형미용실에서 9년째 헤어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는 박 모(33) 씨는 40세가 되기 전 본인의 미용실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러나 박 씨는 대출이 많아 걱정도 되고 돈이 모이지 않는다며 재무설계를 의뢰해 왔다.

박 씨는 자산운영에 있어 신용카드의 정확한 사용처를 모르고 있는 것이 자산운영의 단점으로 밝혀졌으며, 신용카드 사용습관을 통제하지 못하면 향후 재무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수 있다.

▲새로운 투자금액 100만 원을 만들다
7년 후 미용실 사업자금을 분석해 본 결과 약 2억 5000만 원이 필요하다. 이중 70%인 1억7000만 원을 박 씨가 마련하고 나머지 7500만 원은 대출로 충당하는 것으로 결정, 투자수익률을 연 10%로 감안할 때 매월 약 150만 원을 투자해야 한다.

현재의 신용카드 지출을 분석해 필요한 부분에 50만 원 정도를 사용하고 충동구매, 여가 등과 관련된 나머지 100만 원은 미래를 위해 투자로 연결했다.

이로써 ‘적금 25만 원+변액보험 25만 원+신용카드지출 조정분 100만 원’으로 총 150만 원이라는 투자자금을 미래의 꿈인 미용실 마련 자금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저축률은 약 50%까지 올라가게 돼 본인의 꿈에 한발 더 가깝게 다가설 수 있다.

10%의 수익을 위해서는 주식관련 상품에 매월 적립식으로 투자하고 주기적으로 위험관리를 통해 모은 돈을 잘 관리해야 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방향성과 습관
고객의 꿈을 가로 막는 것은 바로 계획없이 자산을 관리해 온 과거의 습관이라 생각된다.
따라서 먼저 인생과 비즈니스 계획을 수립하고 여기에 맞는 재무목표를 설정해 재무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맞게 예산을 세워 합리적인 지출을 해야 한다.

돈이 나를 통제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돈을 통제하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 인생의 여러 중요한 항목 중 돈이라는 항목의 비중이 적으면 적을수록 행복하게 되지 않을까.

송상은 CFP(㈜한국재무서비스네트워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