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을지의료원 조직개편 단행

대학-병원 통합관리 강화 ··· 박준숙 의료원장에 힘 실려

2011-11-03     서이석

창립 55주년을 맞은 을지재단이 을지대 대학본부의 조직 개편과 대학 및 의료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명단 20면

을지재단은 을지대학교 대학본부에 의료원기획처를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1일자로 단행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대학본부에 의료원기획처를 신설, 대학과 병원의 통합운영 시스템을 강화하고, 기획조정처의 기능을 확대했다.

또 대학 취업지원처에서 국가시험 및 취업 업무를 총괄토록 해 학생들의 사회진출에 질적, 양적 개선을 도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을지대와 을지의료원에 대한 인사도 1일자로 이뤄졌다.

이번 인사는 대학 조직개편과 마찬가지로 대학과 병원의 통합 관리에 방점을 찍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을지재단 설립자 범석 박영하 박사와 을지재단 전증희 회장의 장녀이자 박준영 을지대 총장의 누나인 박준숙 을지의료원장이 이번 인사에서 대학의 중책인 의무부총장을 겸임하는 등 재단내에서 박준숙 원장의 위상 강화가 주목된다.

이 밖에 을지의료원 진료 제2부원장에 선임 교수격인 구대원 피부과 교수(전 진료부장)가 내부 승진 발탁되는 등 을지의료원도 일부 인사가 단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