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고층 아파트 물건투척 행위 처벌 강화해야
2018-08-15 김완주 기자
최근 고층 아파트에서 아래로 물건을 내던지는 무단 투척이 잇따르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마구잡이 물건 투척 사건이 계속 이어져 사람이 사망하거나 부상 당하고 자동차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아파트 물건 투척은 위험한 물건이 아니더라도 어린아이들이 김밥이나 라면, 일상 생활용품 등을 던지는 경우도 있으며, 어른들은 불이 붙은 담배꽁초를 버리거나 침을 뱉는 경우도 자주 발생해 절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이처럼 고층 건물에서 떨어지는 물건은 시속 100㎞로 달려오는 차량과 부딪치는 것과 비슷한 피해를 가져오는 굉장히 위험한 흉기가 될 수 있다. 고의성 없는 장난이라 해도 상해죄나 재물손괴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따라서 고층 아파트 물건 투척사고는 아파트뿐만 아니라 빌라·상가 등 높은 곳이라면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이므로,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예방교육을 해야 하고 물건 투척 행위자에게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등 법규 개정이 필요하다.
윤정원(천안동남경찰서 원성파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