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사건·사고] 천안 방화추정 화재, 고양 가스레인지 폭발 등

2018-09-24     곽진성 기자

충남 천안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로 차량 2대가 불에 타는 일이 발생하는 등 추석 연휴 전국에서 사건·사고가 연이었다.

23일 밤 10시 35분경 충남 천안의 한 공터에 주차된 45인승 관광버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인근에 주차된 또 다른 관광버스로 옮겨 붙는 등 버스 2대를 태운 뒤 40분 만에 진화됐다. 불은 소방서 추산 81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경찰은 화재 현장에서 A(46)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A 씨는 ‘내가 차에 불을 질렀다’며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는 한편 화재 현장 인근 CCTV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오후 4시 22분경 경기 고양의 한 아파트에서는 음식물 조리중 휴대용 가스레인지가 폭발해 A(60) 씨 등 2명이 부상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다. 불은 소방서 추산 2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6분 여 만에 자체 진화됐다. 경찰은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 중이다.

이날 오후 6시 23분경에는 울산의 한 공장에서 RUC 공정(원유에서 가스, 경질유 등 추출 후 잔여물에서 프로필렌 등 분리하는 작업) 중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소방서추산 380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뒤 10분 여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치 않았다. 또 화학물질도 불검출 됐다고 소방당국은 설명했다.

곽진성 기자 pen@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