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매년 감소하는 문화재 보수 국비 증액” 요청
2018-11-01 문승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는 1일 정재숙 문화재청장을 만나 문화재 보수를 위한 국비 증액을 촉구했다. 양 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은 백제의 고도로 전국 여섯번째인 249건의 국가지정문화재를 보유하고 있으나 국비 지원액은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원형 유지를 위한 보수와 복원 정비, 문화재 향유 기회 제공 등 활용가치 극대화를 위해서는 국비가 꼭 필요한 만큼 내년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정비사업비 573억 원 중 300억 원 이상을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
충남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보수사업비는 2016년 269억 9300만 원(118건)에서 지난해 252억 2400만 원(133건), 올해 216억 9600만 원(92건)으로 매년 줄고 있다.
양 지사는 또 문화재청의 심의를 앞둔 공주 제2금강교 건설 문제를 거론하며 “세종-공주-KTX공주역 간 대중교통 접근성 강화와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시민 뜻에 따라 원활하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공주 제2금강교는 공주 신관동과 금성동을 잇는 연장 891m(4차로) 교량으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과 공주시가 480억 원을 투입해 건립을 추진 중이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