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2012 부동산 시장 전망

2012-01-03     박뇌귀
박노귀
참좋은 부동산대표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연말이면 새해 각오 또는 계획이라는 명분아래 개인차가 있겠지만 자기발전, 건강, 취미활동, 재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어떤 모습으로 변하길 기대하며 그렇게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를 나름대로 그려보곤 한다.

그중에서도 경제생활과 직결된 재테크는 성인이면 누구나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대화의 주제로 단골 메뉴처럼 떠오름은 재론의 여지가 없다.

정부가 부동산시장의 오랜 경기침체와 유럽발 금융위기 등을 고려해 발표한 내용을 알아보고 자기의 경제적 여건 등을 감안한 부동산 재테크를 함으로써 내 집 마련은 물론 보다 풍요로운 삶을 영위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우선 대전의 경우 지난해 부동산 분야 가장 큰 이슈는 세종시 건설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유치, 도안신도시 아파트 대거 입주 등을 들 수 있다.

주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투자하는 사람이 있는 가하면 관심이 없어서, 아니면 관심이 있어도 경제적 능력이 없어서, 또는 처해진 삶에 지쳐서, 몰라서 못하는 부류가 있다고 본다.

하지만 나보다 경제적 여건이 좋은 자를 부러워하고 나도 저렇게 가져 봤으면 하고 기대를 하는 사람이라면 비록 물질적으로는 가진 것이 없다 하더라도 경제적 지식만은 조금씩 갖춰가는 것이 가난의 대물림을 해소할 수 있는 첫 걸음이라 생각한다.

정부의 각종 발표와 지역개발에 귀를 기울이고 그럼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해 한 번쯤 고민해 보라고 조심스레 말씀드리며 그렇다고 해서 “도 아니면 모 식의 묻지마식 투자를 하라는 것”은 절대로 아님을 강조하고자 한다.

앞서 언급한 세종시의 경우 인구 50만을 목표로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도시 건설을 추진 중이며 지난해 말 첫마을 1단계 아파트 입주와 올해 9월 국무총리실 이전을 계기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해 분양한 9000여 세대 아파트의 경쟁률은 이미 입증됐고 금강조망권이 확보된 로얄층은 전매제한 기한이지만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이 형성되었기에 향후 1만 2800여 세대 분양에 대해 전국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돼 있다.

도시형성과정에서 필연적으로 겪게 되는 초기입주단계의 부대·복지시설의 부족은 입주자 및 입주예정자들의 불평과 불만이 상당기간 예상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곧 해소되리라 본다.

하지만 본인 경제 능력은 고려치 않고 아파트를 분양받아 전세금으로 잔금을 치르려고 했다거나 많은 금액을 융자받아 아파트를 분양받았다면 초기에 전세 및 월세 세입자 수요가 턱없이 부족하고 동시에 많은 물량이 공급된 것과 본인은 직장 등으로 입주할 여건이 안 되는 경우 공가 상태에서 관리비 및 금융이자 등의 부담을 느껴 전세금을 아주 낮은 가격으로 입주를 유도하거나 심지어 분양가격에 되팔려하는 사람도 있으니 이러한 사례는 반면교사로 삼았으면 한다.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유치와 관련해 발표 직후 일정기간 입주예정지 및 인근 지역 지가 및 아파트 가격 상승은 있었으나 거래는 활발치 않다.

세종시와 연계해 시간의 흐름을 관망 중인 것으로 판단되며 대부분이 토지인 것을 감안해 투자에 있어 보다 세심한 주의가 요망되며 소위 떳다방 및 무등록 무자격자와의 거래를 하지 않도록 당부 드린다.
올해부터 각종 부동산 제도가 달라지는 것이 있다.

부동산 제도는 재테크 성공의 지름길이며 꼼꼼히 따져보고 본인의 여건에 맞게 잘 활용하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으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것이 아니기에 전문가의 도움을 얻으면 그 이상의 효과를 얻는 중요한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