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배장호 심장혈관센터 교수〈br〉세계 심장질환 권위자들과 어깨 나란히
공동의학서적 출간
2012-01-04 서이석
대전의 한 대학병원 교수가 세계적인 심장혈관질환 권위자들과 공동의학서적을 출간하면서 대표 저자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주인공은 건양대병원 심장혈관센터 배장호(44) 교수.
배 교수는 세계 24개국의 심장질환 의사 144명의 연구결과를 집대성한 ‘관상동맥 스탠트 수술 후 재발(Coronary stent restenosis)’이란 서적을 출간했다.
이 서적은 세계 심장질환분야의 최고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미국 하버드의대 포프마 박사, 루마니아 틴토이우 박사, 캐나다 리바드 박사 등 모두 6명이 대표 저자로 돼 있으며, 한국에서는 배 교수가 유일하다.
총 800쪽 분량에 달하는 이 서적은 심장혈관질환 재발에 관한 지침서이자 바이블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관상동맥 질환의 임상연구결과를 통해 재발원리와 과정을 확인하고, 향후 치료지침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어 의미와 가치가 매우 크다는 평가다.
배 교수는 “세계 각국 의료진들의 땀과 노력이 결집된 서적을 발간하는데 참여하게 돼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 심혈관 질환의 재발을 줄이기 위한 치료의 지침서로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배 교수는 최신의 심장치료기술 공유를 위해 미국 메이요 크리닉, 일본 도쿄병원 등과 공동으로 매년 국제 심포지움을 개최하고 있으며, 현재 건양대병원 심혈관센터에는 선진의료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루마니아 의료진들이 연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