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첫 추경안 4871억 편성
경제·일자리·미세먼지 저감 등에 초점
충남도는 14일 4871억 원 규모로 올해 첫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예산안이 오는 29일 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올해 도의 총예산 규모는 당초 7조 2646억 원에서 7조 7517억 원으로 6.7% 증가한다.
회계별 증액 예산은 일반회계 4305억 원, 특별회계 345억 원, 기금회계 221억 원이다.
세부적으로 보면 미세먼지 저감을 목표로 전기자동차 1291대 보급사업에 39억 원 증가한 193억 원, 천안 제5일반산업단지, 아산 1·2테크노밸리산업단지, 예산 예당일반산업단지 주변 미세먼지 차단숲 조성에 25억 원을 신규 반영하는 등 8개 사업에 142억 6000만 원을 증액했다.
일자리 사업에는 지역투자촉진보조금(수도권·비수도권) 224억 원,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132억 원,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21억 원, 충남 스타트기업 청년채용 장려지원 14억 원, 충남형 일하는 청년통장 10억 원 등을 증액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에서는 아동수당 지원 확대에 따른 아동수당 급여지원 123억 원, 올 7월 출범 예정인 충남복지재단 운영 20억 원을 계상했고 지방의료원 기능보강 63억 원, 치매안심센터 운영지원 61억 원, 저소득층 난임시술비 지원 11억 원 등 보건분야도 강화했다.
농림·해양·수산 분야에서는 농업환경실천사업 99억 원, 국가관리방조제 개보수 72억 원, 산업·중소기업 분야 수소연료전지차 구매보조금 57억 원, 자동차부품 위기대응사업 51억 원, 디스플레이 혁신공정 플랫폼 구축 35억 원 등을 반영했다.
수송·교통 분야에서 당진-서산 국지도 건설 보상비 240억 원, 75세 이상 대중교통 이용 지원 48억 원, 국토·지역개발 분야에서 충청유교문화원 건립 45억 원, 도시계획시설 30억 원, 충청유교문화권 광역관광개발 22억 원 등을 늘렸다.
이필영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의 지방분권 추진에 따른 지방소비세 인상분, 보통교부세 정산분 및 확정분, 본예산 이후 국고보조금 변동분 등을 활용해 생활SOC와 일자리사업에 초점을 맞춰 편성했다”고 말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