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말 한 마디가 '보약' 〈br〉 스트레스 대신 스트레칭을 ···
보건복지부 '설 연휴 챙겨가야 할 건강 상식'
설 명절 음식도 제대로 알고 먹으면 살찔 염려가 없다.
‘고맙다’, ‘수고했다’는 말 한마디는 명절 스트레스를 줄이는 명약. 명절 연휴기간 당번약국도 미리 챙겨놓자.
보건복지부가 설 명절 연휴를 맞아 챙겨야할 건강 상식을 소개했다.
과식, 과음을 피하라는 식의 원론적인 내용도 있지만 자신과 가족의 행복을 지키는 알토란 같은 상식들로, 즐거운 명절에 도움이 된다.
▲과식 안돼 = 먼저 체중이 느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설날 음식은 칼로리가 높은 데다 종류가 풍성해 조금씩만 집어 먹어도 금방 하루 적정 섭취량(2000㎉ 내외)을 넘게 된다. 기름을 두르고 요리한 산적·부침개 등 부침요리와 잡채는 특히 칼로리가 높다. 조리시 기름을 최대한 적게 사용하고 너무 많이 먹지 않는다.
▲음주는 적당히…술잔 돌리는 것도 피해야 =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술이지만 지나치면 해롭다. 장년층이 과음하면 혈액순환이 나빠져 뼈가 썩는 대퇴골두괴사증의 위험이 증가한다.
술잔을 돌리는 것 만큼은 반드시 피한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 전염돼 위염이나 위암을 일으킬 수 있다. 심장질환이나 고혈압·당뇨병 환자는 뇌출혈 등 갑작스런 쇼크 위험이 크므로 술을 삼간다.
▲스트레칭도 명약 = 명절증후군엔 스트레칭이 명약이다. 오랜시간 운전과 집안일로 피로한 몸은 움직여야 회복된다. 목은 좌우로 천천히 원을 그리며 돌려주고, 양손을 깍지 끼고 머리 위와 좌우로 최대한 뻗는다. 요통 방지를 위해 바닥에 누운 채로 양 무릎을 잡고 가슴 쪽으로 당긴다.
▲손 씻기로 감염 예방 = 설 연휴엔 오염된 물로 인한 수인성 집단환자 발생이 우려된다. 조리 전, 용변 후, 식사 전에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 손가락 사이까지 꼼꼼히 문지른다.
물은 끓이거나 안전한 생수를 마신다. 손에 상처가 났다면 음식 조리를 피하고, 설사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발생하면 인근 보건소에 신고한다. 말라리아나 뎅기열 위험지역으로 여행을 떠날 땐 예방약을 미리 복용한다. 자세한 정보는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http://travelinfo.cdc.go.kr)에서 확인한다.
▲명절 당번약국은 어디?= 보건복지부는 이외 화상·낙상·아동사고 등에 대한 정보를 국가건강정보포털(http://health.mw.go.kr)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 포털 사이트에는 공휴일에 문 연 당번약국, 각종 수술별로 성적이 좋은 병원, 비급여 진료비 정보 등 570여 종의 건강정보가 찾기 쉽게 소개돼 있다.
서이석 기자 abc@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