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병원 중부권 첫 국제의료기관평가 인증 도전
월례조회서 선포식
2012-02-02 서이석
건양대병원(원장 박창일)이 중부권 최초로 국제의료기관평가(JCI) 인증에 도전한다.
건양대병원은 1일 교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월례조회를 열고 JCI 인증 선포식을 가졌다.
JCI는 전세계 의료기관들이 환자에게 안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인증 획득시 병원 의료의 질적수준 및 환자안전 수준에 대해 세계적으로 공인받게 된다.
현재 국내 의료기관은 보건복지부 산하 의료기관평가인증원이 주관하는 의료기관평가인증제가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국제평가를 받는 JCI 인증은 극히 드물다.
JCI 평가는 미국 의료서비스 평기기관인 JC(Joint Commission)의 14개 영역 1216개의 평가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건양대병원은 이를 위해 최용우 제1진료부원장을 중심으로 TF팀을 구성했으며, 오는 3월 미국평가단이 망문해 10여일간의 컨설팅에 이어 모의평가, 준비과정 등을 거쳐 내년 중반기에 JCI인증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박창일 의료원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JCI인증을 통해 모든 진료과정을 명문화된 정책에 따라 진행해 오류를 최소화하고 환자들에게는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의료기관 중 JCI 인증을 획득한 종합병원급은 수도권의 세브란스 병원을 포함 6곳, 경기도 2곳, 경상도 1곳, 전라도 1곳 등 전국 약 10개 종합병원이며, 중부권에서는 JCI 인증을 받은 종합병원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