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시카고 비평가 시상식 4관왕 달성
2019-12-16 황현빈 수습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시카고비평가협회는 기생충을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수상작으로 꼽았다.
감독상도 봉 감독의 몫으로 돌아갔다.
세계적 거장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화제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는 남우조연상 등 2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기생충은 연말 북미 지역 여러 시상식에서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전미비평가협회에선 외국어영화상, 뉴욕 필름 비평가 온라인 어워즈와 LA, 토론토 비평가협회에선 작품상 등 세 개 부문을 잇따라 석권했습니다.
내로라 하는 영화 전문가들이 모인 비평가협회 시상식에서의 연속 수상으로 작품성에 대한 검증이 확실히 끝난 만큼 내년 1~2월 열리는 미국 양대 영화상 시상식인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에서의 수상 기대감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감독과 각본, 외국어영화상 3개 부문 후보에 올라 있다.
아카데미상은 오늘밤 9개 부문의 예비후보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