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 세종시 분구 막는 ‘4+1’ 협의체?....천안시장 보궐선거 비용 19억

2019-12-16     최일

“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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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21대 총선의 예비후보 등록이 임박하면서 출마 선언이 이어지고 있죠?

▲내년 4월 15일 치러질 21대 총선의 예비후보 등록이 선거일 D-120일인 내일 시작되는데요. 이에 맞춰 오늘 충청권 곳곳에서 출마 선언이 이어졌습니다.

대전에선 자유한국당 이영수 시당 대변인이 “청년이 미래이고, 혁신이 미래다. 혁신 청년으로서 유성구에 모든 것을 걸겠다”며 유성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될 세종에서는 이영선 변호사가 “행정수도 완성과 미래성장동력산업 지원, 충청권 산업벨트 구축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며 민주당 공천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충남에선 한국당 박경귀 아산을 당협위원장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제대로 된 나라, 자유롭고 공정한 나라, 풍요롭고 활기찬 아산 건설에 나서겠다”며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민중당 충남도당은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성·예산에 김영호 도당 위원장을, 당진에 김진숙 당진시위원장을 후보로 내세울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2-한국당이 21대 총선에서 세종시 분구가 무산될 것으로 우려하며, 여야 ‘4+1’ 협의체의 선거구 획정안에 반발하고 있죠?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당권파, 정의당, 민주평화당, 그리고 가칭 대안신당으로 구성된 여야 ‘4+1’ 협의체가 선거구 획정 인구 기준을 현행 ‘선거일 전 15개월이 속하는 달의 말일’(21대 총선의 경우 올 1월 31일)에서 ‘선거일 전 3년 평균’으로 변경하기로 잠정 합의하면서 위헌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한국당이 “인구 감소로 통폐합 가능성이 큰 호남 지역구를 살리기 위한 인구 기준 변경으로 단일 선거구인 세종시의 분구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한국당 충청권 4개 시·도당은 오늘 공동성명을 내고 “민주당이 호남의 통폐합 대상 선거구를 지키기 위해 확실한 분구 대상인 세종시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고 규탄했는데요.

세종시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33만 8647명으로 전국 최고 증가율(2012년 이후 연평균 28%)을 기록하고 있는데, 3년 평균 인구를 적용하면 분구가 무산되는 모순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 한국당의 주장입니다.

한국당 또 “대전의 인구가 광주보다 많음에도 국회의원 정수는 대전이 7명, 광주가 8명으로 대전이 더 적다”며 “대의민주주의 뿌리를 훼손하면서까지 충청권 홀대와 패싱을 이어가는 것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3-내년 총선과 함께 치러질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19억 원에 가까운 비용이 들 것으로 추산됐죠?

▲천안시장 보궐선거는 민주당 소속 구본영 전 시장이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지난달 14일 대법원에서 당선무효형이 확정돼 시장직을 상실함에 따라 성사됐는데요.

천안시에 따르면 내년 4월 15일 총선과 함께 치러질 천안시장 보궐선거에 총 18억 7600여만 원의 시비가 소요될 것으로 천안시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투표용지 인쇄와 후보 공보물 발송, 인력 투입 등 선거 준비와 실시경비로 약 13억 5600만 원이 들고, 후보자들에게 보전해 줄 경비로 5억 2000만 원이 산정한 것인데요. 이 금액은 후보자 수에 따라 늘어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과 정의당, 천안아산경실련 등은 민주당을 향해 보궐선거를 유발한 책임을 지고 비용을 전액 부담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4-대전 도안 갑천지구 호수공원 내 인공호수 면적이 줄어든다고요?

▲대전시가 민·관 협의체에서 합의된 생태호수공원 조성계획안을 공개했는데요. 당초 12만 6000㎡로 예정했던 인공호수 면적을 8만 5000㎡로 32% 정도 축소하는 안이 담겼습니다.

대신 생태기능을 강화해 단순한 광장이거나 수목 정원 형태인 다른 도심 공원과 달리 자연경관이 보존된 시민 여가공간이자 아이들을 위한 생태교육의 장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는데요.

대전시는 지난 토요일 이에 관한 시민설명회를 가졌고, 오는 28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들을 접수해 내년 1월 중 공원 조성계획 최종안을 확정하고, 2월 환경부에 승인을 신청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