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물급 대거 이적, 류현진 한명 남아... LAA, 토론토 경쟁?
범가너, 게릿 콜, 잭 휠러 등 대어급 FA선수들이 원 소속팀을 떠나 새둥지를 튼 가운데 류현진에 관심이 집중됐다.
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이자 MLB를 대표하는 소식통 중 하나인 켄 로젠탈은 17일(한국시간) 관계자들의 말과 시장 분위기를 종합해 류현진의 계약 규모를 예상했다.
로젠탈은 “업계에서는 류현진이 최소 4년 계약에 범가너의 연평균 금액(1700만 달러)을 넘어선 계약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면서 “선발 시장에 정통한 두 관계자에 따르면 최소 4년 8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 토론토, 에인절스, 미네소타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FA 시장에 남아있는 선발 최대어인 류현진은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토론토가 가장 적극적인 가운데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세인트루이스, 애틀랜타 등이 류현진에 관심을 보이는 팀으로 보도됐다. 원 소속팀 LA 다저스 또한 재결합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토론토 언론 '스포츠넷 캐나다'는 17일 "LA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범가너)를 영입하는 것으로 보였지만 다저스는 빈손으로 계약을 떠났다. 이로써 다저스가 토론토의 희망 1순위인 류현진에 다시 접근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시장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다른 핑계는 필요 없다. 토론토는 계약기간과 금액 싸움에서 다른 팀들을 이겨야 한다. 3년 계약은 메이저리그 통산 평균자책점 2.98의 류현진에게 합리적이고, 4년 계약 문제로 협상을 끝내서는 안 된다. 논의해볼 만하다"며 류현진의 영입을 강하게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