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 靑 선거 개입 의혹 수사 檢 정부세종청사 압수수색
“오늘 우리 지역의 주요 기사 정리하겠습니다. 뉴스 브리핑 금강일보 최 일 기자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6시 5분, 지역의 현안과 이슈를 전하는 시사정보 프로그램 대전MBC 라디오 <생방송 오늘> 뉴스 브리핑 코너. 우리 지역의 하루가 궁금하다면 주파수를 표준 FM(92.5㎒)에 맞추고 볼륨을 높여보세요.
▶방송: 대전MBC <생방송 오늘> FM 92.5㎒ (오후 6시 5분~7시)
연출: 오승용 PD / 진행: 손지혜 아나운서
1-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정부세종청사를 압수수색했죠?
▲청와대 하명수사, 선거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철호(70) 울산시장의 공약 수립, 이행 과정을 확인하기 위해 오늘 정부세종청사 내 기획재정부를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는 오늘 오전 기재부 재정관리국 타당성심사과, 그리고 세종시 반곡동의 한국개발연구원(KDI)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파견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관련 업무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는데요.
검찰은 송 시장이 지난해 지방선거 준비 과정에서 청와대 등의 도움으로 산업재해 모(母)병원 건립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타 결과를 미리 인지했는지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방선거 당시 송 시장은 일반 시민을 위한 공공병원 유치를 공약했고, 자유한국당 후보였던 김기현 전 시장은 산재에 특화된 모병원 설립을 각각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는데요.
산재 모병원은 2003년부터 추진된 울산지역 숙원사업이었지만, 지방선거를 약 보름 앞두고 정부의 예타 불합격 발표로 사업이 백지화된 바 있습니다.
이후 송 시장의 공공병원 공약은 ‘산재전문공공병원’으로 명칭이 변경되고 규모가 줄어 올 1월 예타 면제사업으로 선정됐는데요.
검찰은 송병기 울산시 경제부시장 업무수첩에서 송 시장 측과 청와대가 2017년부터 공공병원 공약과 관련한 논의를 수차례 주고받은 단서를 확보하고 구체적인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2-신한금융그룹이 대전 스타트업 파크 조성에 1000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죠?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오늘 대전시청에서 허태정 시장과 스타트업 파크 조성에 1000억 원을 투자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습니다.
스타트업은 혁신형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초기 창업 기업들을 지칭하는데요.
신한금융그룹은 대전시가 유성구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충남대 사이에 조성 중인 스타트업 파크 입주기업과 지원기관 활동공간에 200억 원 투입하고, 스타트업들을 위한 투자전용펀드로 800억 원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입니다.
조용병 회장은 오늘 협약식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와 KAIST 등이 있는 대전은 혁신기업이 성장하기에 최적의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 신한금융그룹만의 차별화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대전시는 정부의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공모에 재도전해 국비를 확보하면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데요.
올해 상반기 공모에선 인천에 밀려 국비 120억 원을 확보하려던 계획이 무산된 바 있습니다.
3-검찰이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상가 불법 분양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죠?
▲유성구는 유성복합터미널 사업자인 KPIH가 상가 분양 사전예약 명목으로 157명으로부터 96억 원 상당을 받았다는 내용의 민원이 제기되자 지난 8월 KPIH 측을 경찰에 고발한 바 있는데요.
유성경찰서는 지난달 불기소 의견으로 이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고, 대전지검도 최근 무혐의 처분을 내렸습니다.
KPIH 의뢰를 받은 부동산신탁회사가 일부 상가 투자자들로부터 돈을 받은 것이 법적으로 문제될 게 없다는 판단을 내린 것인데요.
사법당국이 ‘정식 분양 계약을 한 게 아니다’라는 취지의 KPIH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4-보령 대천항 인근에서 수중 작업 중이던 잠수부가 사망했죠?
▲오늘 오후 3시 15분경 보령 대천항 인근 해상에서 50대 잠수부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해경이 발견했는데요.
보령해경은 어선 프로펠러가 있는 스크루 부위의 이물질을 제거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수중 작업에 투입된 A 씨가 물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접수, 인근을 수색해 A 씨의 시신을 찾아냈습니다.
해경은 현재 정확한 A 씨의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