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벤다졸' 복용 개그맨 김철민 '나에게 기적이 일어나고있다'

2019-12-26     황현빈 수습기자
김철민 페이스북

폐암 투병으로 강아지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 후 상태가 호전됐다고 말하는 개그맨 김철민이 근황을 알렸다.

김철민은 크리스마스인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펜벤다졸 복용 11주차 분명히 나한테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하나님 고맙습니다 자유로운 영혼 ~김철민 ♡괜찮아"라며 글과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이에 팬들은 "기적은 반드시 일어날거예요 이미 시작 되고 있자나요 힘내세요", "당연하죠 오빠분명 기적과동시에 완치도 가능하세요 철민오빠
새벽기도에서 오빠를위한기도는 제겐 정말 소중한 시간이예요 오빠힘내세요 화이팅", "생일축하해요. 주님의 기적과 용기가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등의 응원이 쏟아지고있다.

김철민은 지난 8월 폐암 4기 진단을 받고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복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지난 9월 자신의 SNS에 개 구충제 관련 영상을 공개한 뒤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법에 도전하겠다고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보건 당국은 ‘펜벤다졸’에 대해 “사람을 대상으로 효능 및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이라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암 환자는 절대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사람을 대상으로 약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임상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이 확인돼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